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속어

당근이지 (1990년대 후반)
당연하지.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1) 경상도 사투리 '당거이지~'에서 유래했다.
2) 한 때 유행어인 '당연빠따'('당연히 빠따(bat) 맞아야지'의 줄임말)가 '당근빠따'로 바뀌면서 생겼다. 말을 빨리하면 저절로 '당근빠따'로 발음하게 된다.
3) '당연히 근거 있지'의 줄임말이다.
4) 1997년 모 연예인이 '당연하지'를 '당근이지'를 잘못 발음하면서 생겼다.

5)피시통신에서 '타자'를 편하게 하려는 목적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유래가 어떻든, 발음하기 편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당근이지'의 탄생은 필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000년에 발행된 에바게리온 5권 중에서
만화책에 등장한다는 것은 이 유행어가 1990년대 중후반에 대중사이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대박이다. / 대박!
대단하다.
피박, 광박과 같이 고스톱 속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라이 /똘아이 ★★
반은 욕인 사용 빈도가 높은 속어로, 아래 링크에 따로 정리하였다.

http://vanggogh.blogspot.com/2015/12/blog-post_9.html

※똘끼 - '똘아이 끼'의 줄임말.
※똘추 - 또라이와 같은 뜻.

먹튀
'먹고 튀다'의 줄임말이다. 고스톱과 같은 노름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생이
모범생을 비꼬는 투로 바꾼 말.


거짓말.
A: 야~ 나 로또 2등 당첨됐어.
B: 뻥 치지 마라.  

보통 뻥 치다/ 뻥 때리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뿜빠이
일본어에서 온 각자 부담의 뜻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많이 쓰인다.
A: "어제 1차 누가 냈어?"
B: "뿜빠이 했어요."

싸가지 ★
 개+아지 = 강아지, 소+아지=송아지, 여기서 '아지'는 아기가 변한 말이다.

'싹'이란 씨, 줄기, 뿌리 따위에서 처음 돋아나는 어린잎이나 줄기를 말한다. '싹'이 어린 잎을 뜻하는 것인데, 여기에 '아지'를 붙여 두번 강조한 말이다. 따라서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기본 중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기본적인 예절이 없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안전빵
'확실히 안전하게'의 뜻.



왕따
'왕(王) + 따돌림'이 합쳐진 말로 따돌리는 일 또는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최근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되었다.)

열 받네!
화날 때 쓰는 말.


짱이다.
대단하다.



찌질이
표준어인 '지질하다'에 이를 붙혀 만든 속어.
'지질하다'는 사전적인 의미로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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