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토요일

인터넷 유행어

리즈시절(2010년대 초반) ★★
전성기 시절.

맨체스트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앨런 스미스/웨인 루니
 위에서 왼쪽이 맨체스트 유나이트(줄여 맨유) 시절의 박지성이고, 가운데가 '앨런 스미스'입니다. 참 미남이죠. 이 선수가 맨유에 들어오기 전에 몸을 담았던 팀이 바로 '리즈 유나이티드'입니다.

 근데 '한국'과는 별 관계가 없는 영국의 '리즈 유나이티드'가 갑자기 유명세를 타게된 걸까요.

  박지성 선수의 맨유에서의 활약(2005~2011년)으로 인해, 갑자기 영국 축구 리그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박지성 이전부터 영국 축구에 관심을 두었던 사람들이 "최근 앨런 스미스가 부진하지만, 과거 '리즈(유나이티드) 시절'은 대단했지." 식의 글을 자주 올렸고, 리즈와는 관계가 없음에도 "호나우두 리즈시절", "마라도나 리즈시절" 같은 말들이 덩달아 유행하게 됩니다.


막장(2000년대 후반) ★★★
원뜻은 갱도의 막다른 곳.

희망이 없는 바닥 인생을 뜻하는 '막장 인생'이란 말이 쓰이긴 했지만, 크게 유행하게 된 것은 디시인사이드( http://www.dcinside.com/ )의 '막장 갤러리' 때문이다. (갤러리는 디시인사이드 내에서 게시판을 다르게 부르는 이름이다.)

디시인사이드가 격식을 거부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일부 갤러리는 범죄자 옹호, 시체 사진 게시와 같이 그 정도가 심하여 '막장 갤러리'로 불리게 된다.

예1) 막장 드라마, 욕하면서도 본다.
예2) 트레인 스포팅(Train Spoting)..  마약과 폭력에 쩔어 제멋대로 살아가는 말 그대로 막장 인생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다.


방가방가/방가요(1990년대 중반, 피시통신)
'반가워요'의 뜻으로 채팅에서 글자 수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로 생긴 말.

※피시통신체-------------
1990년대 중반, 피시통신이 크게 유행할 때 생겨난 말들로 '피시통신체'라고 했다.
특히 채팅은 인기 있는 서비스 중에 하나였고, 여기서 많은 유행어들이 만들어진다.

인사말1 - 방가요/방가방가, 안냐세요, 어솨요/어솨염,
하이(Hi)/하2/하이염/하이루, 할룽(Hello), 리하이(re Hi, 다시 만나 반가워요),
인사말2 - 즐팅하세요(즐겁게 채팅하세요), 빠이요(bye요)/빠2요/ㅃ2ㅃ2
초성체 - ㅇㅇ(응응 또는 예예), ㄴㄴ(No No), ㅎㅇㅇ(하이요), ㅅㄱㅇ(수고요), ㅈㅅㅇ(죄송요)
              ㄱㅅㅇ(감사요), ㄷㄷ(덜덜)/ㅎㄷㄷ(후덜덜), ㅂㅅ(병신)
웃음 소리 - 킄킄큭/크크크/ㅋㅋㅋ, 키득키득/ㅋㄷㅋㄷ

                  하하하/호호호/헤헤헤/흐흐흐/ㅎㅎㅎ
이모티콘 - ^^   ^^;   T_T  ㅠㅠ  --;
말끝 바꾸기 - ~용(요), ~여(요), ~염(~요), ~셈(~세요)
소리나는대로 적기 - 마저(맞어), 조아요(좋아요), 추카요(축하요)
줄임말1 - 강추/비추, 강퇴(강제 퇴장) 공구(공동 구매), 남친/여친, 야사(야한 사진)

               익게(익명 게시판),  자게(자유게시판), 전번(전화 번호), 정모(정기 모임)
줄임말2 - 걍(그냥), 글쿤요(그렇군요), 짱(짜증)
기타 -  눈팅(눈으로 채팅), 번개(급조한 모임), 도배(채팅창을 자신을 글로 채움)

           잠수(잠시 자리 비움),  중딩/고딩/대딩/직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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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빠순이/빠돌이 (2000년대 초반) ★★

시작은 구어이지만 번성은 PC통신/인터넷을 통해 널리 퍼진 유행어.

광팬, 열성 팬, 열혈 추종자를 낮추어 쓰이는 말.
1990년대 초중반, 대학 농구가 학생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면서 1994년에는 프로농구가 창단된다.

농구장에서 "오빠!오빠!"를 외치며 응원하는 여고생 무리들은  '오빠부대'로 불렸고, 일부는 수업을 빼먹고 농구장에 간다든지, 농구 자체보다는 특정 선수에 몰입하는 모습으로 인해 사회적인 논란이 되기도 했다.(아래 신문 기사 참고). 그 후 농구선수, 가수, 연예인 '오빠들'을 과도하게 추종하는 모습 때문에 '(오)빠순이'라는 별명도 덧붙여지게 된다.
(농구장에서 "오빠"를 일제히 합창하면 "-빠" 소리만 유난히 크게 들리는데, 여고생들이 일제히 "빠! 빠!"를 외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이런 유행어가 안 만들어지면 그게 더 이상할 듯.)

'빠순이' 가 줄여져 '~빠'로 바뀌고, 남성에 대한 것으로 '빠돌이'가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빠의 반대말로 '~까'가 있는데, 어떤 대상을 무조건 까는 사람의 뜻한다.

예) 노빠 (노무현 열혈추종자)   <--->  노까
   애플빠  <---> 애플까



1996년1월17일 동아일보 (전문보기)

빵셔틀 (2000년대 후반)

스타크래프트의 유닛 중에 하나인 '셔틀'
다른 유닛을 운반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스타트래프트 게임에서 병력을 실어나르는 공중 유닛의 하나인 '셔틀'에, '빵'을 붙혀 만든 유행어이다.
빵셔틀은 중·고등학교에서 힘센 학생들의 강요에 의해 빵이나 담배 등을 대신 사다 주는 행위나,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을 뜻하며, 학교 폭력을 배경으로 탄생한 용어이다.

~셈 / ~삼 (1990년대 중반, 피시통신)
말끝을 '세요'대신 '셈'이나 '삼'으로 재미나게 바꾼 말.


어그로 (2010년대 초반)
관심을 끄는, 도발적인.

Aggro는 Aggression(공격성)에서 파생된 단어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내에서 쓰이는 게임 용어 중 하나이다. 게임 내에서는 '위협 수준'으로 번역되어 있다.

몬스터와 게임 플레이어가 1:1 이라면 간단한 문제이지만, 파티 플레이 즉 플레이어가 여러 명일 경우에는 몬스터가 어느 플레이어를 공격해야할 지의 문제가 생겨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원리가 어그로이다. 

플레이어마다 어그로 수치가 계산되어 매겨지고, 가장 높은 어그로 수치를 가진 플레이어를 공격하게 되는 것이다. 어그로 수치는 피해 입히기, 아군 치유하기(몬스터를 공격하지 않는 치유사도 어그로를 먹는다는 뜻), 도발하기 등에 의해 올라가게 된다.
 

방어를 맡은 플레이어가 어그로를 높혀 몬스터를 붙잡고 나머지 파티원들이 그 몬스터를 일점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어를 맡은 플레이어는 가능한 높은 어그로를 유지해야 하고, 나머지 파티원은 그보다 낮은 어그로를 유지해야한다.

예1)어그로꾼에게 관심을 주지 마세요. 

예2)마돈나가 이번 'Bitch I'm Madonna(나는 개년 마돈나야)'로 어그로를 한껏 끄는 곡을 발표했다.

※광역 어그로 - 넓은 지역 어그로의 뜻으로, 광역 어그로 기술을 시전하면 복수의 몬스터에 하여 어그로를 가져올 수 있게된다.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MMORPG)에서 생겨난 유행어-------
바람의 나라/리니지/월드오브워크래프트/아이온 류의 게임들이 다중 접속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에 속한다.

어그로를 끌다 - 도발하다. 약올리다.
열렙 - '열심히 레벨업' 하자는 뜻으로 게임 이용자 끼리 나누는 인사.
쉴드 치다 - 보호를 해주다.
종특 - 종족 특성
즐 - 사라져 / 꺼져의 뜻.
캐삭 - 캐릭터 삭제의 줄임말.
크리가 터지다 -  치명타가 터지다(크리는 크리티컬의 줄임말)
킹왕짱 - 월드오브워크래프트 게임 내 캐릭터 이름에서 유래
현질 - 게임머니를 실제 돈을 주고 사는 것.
현피 - 현실 피케이(P.K., Player Kill)의 뜻으로, 게임 내의 감정싸움을 현실의 주먹다짐을 통해 해결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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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1990년대 중반, 피시통신)
말끝을 '요'대신 '여'로 끝내는 것.
온라인 특성상 상대의 나이를 알 수 없어서 적당히 높힌 말이다.



(손발이)오그라든다/오글거리다.(2000년대) ★
닭살 돋는다. 느끼하다. 보기에 어색하고 민망하다.

1. 2000년대 중반 디시인사이드에서 아래 사진 때문에 유행하게 됩니다.

2. 처음에는 글자 그대로 '손발이 오그라든다'의 뜻이었지만, 점차 '닭살 돋는다'의 뜻으로 바뀌게 된다.
3. 2000년대 후반, 손가락이 오그라든 모양이 손가락이 오글오글거리는 것과 비슷해서인지 '오글거리다'는 말이 덩달아 유행하게 된다.



※오글오글의 사전적 의미는 '좁은 그릇에서 적은 양의 물이나 찌개 따위가 자꾸 요란스럽게 끓어오르다' / '작은 벌레나 짐승, 사람 따위가 한 곳에 빽빽하게 많이 모여 잇따라 움직이다.'이다.

예)폭풍의 연인, 손발 오그라드는 80년대 설정?
 
원츄 (1990년대 후반)
'강추(강력히 추천)'나 '닥추(닥치고 추천)'와 비슷한 뜻의 유행어. 


주간 소년 점프(일본 발행)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연재되었고, 1998년에 애니메이션화된 '멋지다! 마사루'에서 유래하였다. 한국에서는 1997년에 만화책이 초판 발행되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이 맘에 들거나 멋진 것을 볼 때면 'want you(원츄)'라고 외쳤다고 한다.  -_-)b 나  乃 와 함께 쓰면 더욱 좋다. 

 
 원츄~乃
병맛 만화의 원조로 통한다.

차도남 (2010년대 초반)
'차가운 도시 남자'의 줄임말.
(여자는 차도녀)

※1 따도남/녀 - 따뜻한 도시 남자/여자
※2 까도남/녀 - 까칠하고 도도한 남자/여자

 
조석의 마음의 소리 (2008년)에서 유래.


초글링 / 초글링 러쉬 (2000년대 중반)
'초등학생 + 저글링(Zergling)'의 줄임말.

 
노란색이 스타크래프트 유닛(Unit) 중 하나인 '저글링(Zergling)이다


*저글링: 스타크래프트의 유닛(Unit) 중 하나로 장기의 '쫄'과 비슷하다.
몰려다니며 공격음이 시끄러운 것이 특징이다.
*러쉬: 스트크래프트 전술 용어로, 공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유닛을 모은 후 공격하는 것을 '러쉬'라고 한다.
*저글링 러쉬: 저글링으로 러쉬하는 것.
*초글링 러쉬: 초등학생이 수업이 끝나는 오후 2시 쯤되면 5~10명 정도의 초등학생이 갑자기 피시방으로 몰려오는데, 이들 때문에 조용한 피시방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진다. 이 모습이 저글링 러쉬와 비슷하여 생긴 말이다.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방송을 통해 뜬 유행어

☞공신 (2010년~)
'공부의 신'의 줄임말로, 공부하는 요령을 잘 알아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는 사람을 뜻한다.
2007년 공신닷컴(http://gongsin.com/)이 처음 사용했고,
KBS2에서 제작하고 방송한 '공부의 신'(2010.01.04~02.23)을 통하여 널리 유행하게 된다.

(예1) 공신 할애비가 와도 영어 1년 만에 마스터는 불가능합니다.
(예2) 자녀를 공신으로 키워낸 어머니들을 멘토로 삼아 그 비법을 물었다.
※1) 영신- 영어의 신
※2) 수신- 수학의 신




☞따봉 (1989년~ )
매우 좋다.
25년이 지났음에도 끈질긴 생존력을 보여주고 있다.




☞루저남 (2009년~)
티브이 방송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한 여성이 “내 키가 170cm이다 보니 남자 키는 최소 180cm가 돼야 한다.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이 사회적인 논란이 되면서 뜬 유행어이다.
그래서 '루저남 = 키가 180cm가 안 되는 남자'의 뜻을 가지게 되었다.

☞신상 (2000년대 후반)
신상품(新商品)을 줄여서 만든 말.
가수 서인영이 2008년 초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유행시켰다.

☞작업 (2000년대 초반)
이성을 꾀는 것을 뜻한다.
시트콤 '세친구(2001)'의  윤다훈씨가 만들어낸 유행어이다.

윤다훈 '작업' 탄생비화 고백 “내가 '작업 들어간다' 원조에요" (2007-04-24)

  윤다훈은 이어 “‘작업 들어간다’도 처음엔 원래 ‘공사 들어간다’로 애드리브를 한 것인데 ‘작업’이 더 괜찮아 계속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다훈이 애드리브로 처음 사용한 ‘작업 들어간다’는 MBC 드라마 ‘세친구’ 출연 당시 처음 사용, 유행어로 급속도로 퍼졌으며 현재는 국어사전에 올라갔을 정도로 상용화됐다.
(전문 보기)

속어

당근이지 (1990년대 후반)
당연하지.
유래에 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1) 경상도 사투리 '당거이지~'에서 유래했다.
2) 한 때 유행어인 '당연빠따'('당연히 빠따(bat) 맞아야지'의 줄임말)가 '당근빠따'로 바뀌면서 생겼다. 말을 빨리하면 저절로 '당근빠따'로 발음하게 된다.
3) '당연히 근거 있지'의 줄임말이다.
4) 1997년 모 연예인이 '당연하지'를 '당근이지'를 잘못 발음하면서 생겼다.

5)피시통신에서 '타자'를 편하게 하려는 목적에서 쓰이기 시작했다.

유래가 어떻든, 발음하기 편하고, 재미있기 때문에 '당근이지'의 탄생은 필연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2000년에 발행된 에바게리온 5권 중에서
만화책에 등장한다는 것은 이 유행어가 1990년대 중후반에 대중사이에서 널리 유행하고 있었음을 보여 준다. 


대박이다. / 대박!
대단하다.
피박, 광박과 같이 고스톱 속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라이 /똘아이 ★★
반은 욕인 사용 빈도가 높은 속어로, 아래 링크에 따로 정리하였다.

http://vanggogh.blogspot.com/2015/12/blog-post_9.html

※똘끼 - '똘아이 끼'의 줄임말.
※똘추 - 또라이와 같은 뜻.

먹튀
'먹고 튀다'의 줄임말이다. 고스톱과 같은 노름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범생이
모범생을 비꼬는 투로 바꾼 말.


거짓말.
A: 야~ 나 로또 2등 당첨됐어.
B: 뻥 치지 마라.  

보통 뻥 치다/ 뻥 때리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가 많다.

뿜빠이
일본어에서 온 각자 부담의 뜻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많이 쓰인다.
A: "어제 1차 누가 냈어?"
B: "뿜빠이 했어요."

싸가지 ★
 개+아지 = 강아지, 소+아지=송아지, 여기서 '아지'는 아기가 변한 말이다.

'싹'이란 씨, 줄기, 뿌리 따위에서 처음 돋아나는 어린잎이나 줄기를 말한다. '싹'이 어린 잎을 뜻하는 것인데, 여기에 '아지'를 붙여 두번 강조한 말이다. 따라서 '싸가지가 없다'는 말은 '기본 중의 기본이 안 되어 있다.', '기본적인 예절이 없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안전빵
'확실히 안전하게'의 뜻.



왕따
'왕(王) + 따돌림'이 합쳐진 말로 따돌리는 일 또는 따돌림을 당하는 사람.
 

(최근 표준국어대사전에 등록되었다.)

열 받네!
화날 때 쓰는 말.


짱이다.
대단하다.



찌질이
표준어인 '지질하다'에 이를 붙혀 만든 속어.
'지질하다'는 사전적인 의미로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는 뜻이다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표준어와 비표준어 사이


속어도 아니고, 유행어도 아니고. 딱히 분류하기 힘든 것을 모아보았다.



표준어: 네
널리 쓰이는말: 니

지난 30년 동안 이어온 주도권 싸움에서 '니'가 승리를 굳힌 것 같다. 서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네'를 '[니]'로 발음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니'가 널리 쓰이는 이유는 '네'와 '내'가 발음이 비슷해서 헷갈리니 이를 피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리고 경상도에서는 오래전부터'니'가 사용되어왔는데 이의 영향도 있지 않나 쉽다.

'네'가 한국어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글말에서는 '네'가 아직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995년 - 노영심의 그리움만 쌓이네
2분 12초의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를 보면
[네]로 발음하고 있다.
1995년 당시에도 이미 [니]가 대중 사이에서 널리 쓰이고
있었지만, 대중음악에는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2010년 - 미스에이의 Bad Girl Good Girl
1분 46초의 "네가 더 뻔해"에서 [니]로 발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의 노래들은 실제 언어 현상을 받아들여 '니'로 발음하고 있다.


표준어: 휴대 전화
널리 쓰이는 말: 휴대폰, 핸드폰

휴대전화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 휴대전화는 신문이나 TV 뉴스에서나 볼 수 있다.
'핸드폰'은 핸드헬드폰(hand-held phone)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가장 그럴 듯하고,'휴대폰'은 휴대폰 직전의 '카폰(Car phone)'에서 '카'가 '휴대'로 바뀌면서 만들어졌다는 설이 그럴 듯하다.

인터넷 경매 웹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의 메뉴명

(휴대폰과 핸드폰도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었다.)


표준어: 만날(萬날)
널리 쓰이는 말: 맨날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54화 중에서
54화 한 편에 9번 사용되었고 모두 '맨날'이다.

만날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드물다. 아니 거의 없다. 문어에서는 '만날'을 가끔 볼 수 있다.
"맨날 나만 가지고 그래"와 같이 대체로 강조할 때 사용되면서 발음이 강해져 버린 것 같다. "이 길로 죽 가시면"에서 '죽'을 '쭉'으로 심지어 '쭈~~욱'  길게 빼면서 말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다.

(2011-08-31) 맨날도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었다.




표준어: 예쁘다.
널리 쓰이는 말: 이쁘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 1화 중에서




표준어: 바라
널리 쓰이는 말: 바래




표준어: 자장면
널리 쓰이는 말: 짜장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91.8%가 '짜장면'으로 말하고 적는다고 한다. '자장면'은 TV뉴스나 신문에서 사용한다. 중국음식점을 지날 때는 유심히 보는데 50 군데 중 2 군데 정도가  '자장면'이라고 표기해 놓았더라.
  젊은층은 학교에서 '자장면'으로 배우고 있다보니  '자장면'을 쓰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11-08-31) 짜장면도 복수표준어로 인정되었다.







국어/한국어 관련 웹사이트 모음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 또는 http://www.korean.go.kr/ , 트위터: https://twitter.com/urimal365  )

(위키백과에서 가져옴)
표준국어대사전은 표준어 규정, 한글 맞춤법 등의 어문 규정을 준수하여 국립국어원에서 발행하는 한국어 사전이다.
표준국어대사전이 나오기 전에는 민간 출판사나 대학 연구소가 한국어 사전 편찬 사업을 주도해 왔으나, 기존 한국어 사전들이 
표제어 표기가 불일치 하는 등 일관되지 않은 면이 있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었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표준국어대사전을 편
찬하였다. 국가에서 편찬을 하는 까닭에 수정이나 새로운 말의 등재 등이 민간 사전에 비해 신중하게 이루어지는 면이 있다.  립국어원은 기존부터 표준국어대사전 웹 서비스를 하였고, 2008년 10월 9일 한글날에 개정판이 나옴과 동시에 새롭게 단장한 홈페이지에서 표준국어대사전 개정판을 웹 서비스하고 있다. 아직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개정판을 지원하지 않고 있고 종이 사전은 따로 출간하지 않아서, 개정판은 오직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다.

※파이어폭스 검색 도구로 추가하기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표준국어대사전/ 에 접속한 후 '+Firefox에 추가하기'를 클릭하면 검색사이트에 등록할 수 있다. (위의 링크가 연결이 안될 때에는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search-tools/에 접속 한 후 '표준국어대사전'으로 검색하면 된다.)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
( http://speller.cs.pusan.ac.kr/ )
우리말 배움터에서 제공하는 검사기이다.


◆인터넷 영문표기 사전
( http://dictionary.seoul.go.kr/ )
서울시 제공.


◆궁금한 것 물어보기 
우리말 배움터에서 제공하는 묻고 답하기
(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 )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가나다
(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List.do?mn_id=6 )


인터넷 영문표기 사전

서울특별시에서 만든 웹사이트이다.

*부산 - Busan
어떤 때는 Pusan 어떤 때는 Busan, 어쨌든 지금은 Busan이 표준이다.

*신라 - Shilla
그대로 적으면 Shinla, 발음대로 적으면 Shilla..
이 표기도 헷갈려서 제각각인데 어째든 Shilla가 지금의 표준이다.

*한강 - Hangang (River)
(2010-12-30, 신문 기사 중에서) 서울 시는 시의 상징인 '한강'의 영문 표기로 종종 사용되는 'Han River'보다는 'Hangang(River)'를 쓸 것을 제안했다.

아줌마 그리고 이모


스몰빌(SmallVille) 시즌 1 에피소드 5
수퍼맨의 친구가 수퍼맨의 어머니, 
즉 친구의 어머니를 부르는 장면.

'Ma'am'은 학생이 선생님을 부르거나 
직장 상사를 부를 때에도 쓰이는 것을 보면
아주머니/아줌마보다는 좀 더 격식(formal)을 갖춘 호칭 같아 보인다.

참고로 '아주머니'와 '아줌마' 같은 말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아줌마'가  좀 더 친한 사이에서의 쓰이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는 상대를 낮추는 호칭이 될 수도 있다.




위기의 주부들(Despereate Housewives) 시즌 1 에피소드 23

호칭에 민감한 것은 서양도 다르지 않는 듯.
'부인' 호칭은 ma'am을 직역한 듯 싶고,
내가 자막 제작자라면 '여사님', 아니면 그냥 '아주머니'로 했을 것이다.



식스 핏 언더(Six Feet Under) 시즌 1 에피소드 23
직원은 'Ma'am'에서 'Mrs.'로 바꾸어 부른다.

아주머니/아줌마~, 20년 전 쯤에는 부정적인 느낌이 없었던 거로 기억나는데, 요새는 조심스럽다. 하긴 그때는 나이가 있으면 당연히 결혼했거니 하고 생각하는 때이지만 지금은 독신이 부지기순데 결혼을 전제로한 아주머니 호칭이 맞겠는가.(미혼인데 아줌마 듣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겠나)

'여기요', '저기요', '이모', '언니' 같은 호칭이 널리 쓰이게 된 것도 어찌보면 세태를 반영한 것이 아닐까 싶다.